화해의 장소 대구 대봉동 봉리단길 막창맛집 봉자막창
[ 내돈내산 ]
아주 예쁜 꽃을 선물로 받았어요!
무슨 날이냐구요?ㅎㅎ
남편이 반성의 의미로 사다 받친 꽃입니다. 하하하
꽃 몇 만송이 받는 것보다는 저는 변화하는 모습을 원하는 바입니다.
하하하
예쁜 꽃을 받고 화병에 꽂아둔 후 기분 전환 겸 외식을 갔어요!
대구 대봉동 막창맛집
봉자막창
- 주소 / 대구 중구 대봉로 221-1 지상 1층
- 영업시간 / 16 : 00 ~ 01 : 00
- 연락처 / 053-257-9132
봉자막창이 입점되고 난 후에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었는데 어린 아이랑 같이 막창 구워 먹으러 가긴 좀 그렇잖아요~?
차일피일 미루다 " 오늘이다!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가는 거다! "
봉자막창으로 바로 전화해서 혹시 아기의자 있어요!? 물어보고 있다는 걸 확인한 후 바로 고고!!
오픈이 오후 4신데 5시가 되기 전쯤에 도착해서 매장은 조용~했답니다.
아기의자를 준비해 주셨어요!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상당히 친절하시더라고요!
자리는 제일 안쪽 구석에, 소주병과 맥주병이 켜켜이 쌓인 술창고옆 자리!
삼겹살 먹을까? 막창 먹을까? 고민하지 마세요!
섞어서도 주문이 가능하답니다!
생막창이랑 생삼겹살~ 이렇게 주세요!!
센스 있게 아이들 수저도 따로 있더라고요! 챙겨주셨어요~ 넘나 귀엽다리~
생삼겹살은 완전 두둡하니 막창 기대하고 갔다가 생삼겹살에 반해서 오기!
혹시나 몰라서 아이가 먹을 밥도 챙겨갔는데, 엄마가 해온 밥은 손도 안 대고 계란찜에 밥 말아서 한 그릇 뚝딱!
지글지글 ~ 보고 있자니 또 먹고 싶어지는...
멜젓이라고 하죠?
제주도에서 고기 먹을 때 멜젓에 찍어먹는데, 멜젓소스도 있어서 더더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남편은 여기 생삼겹살 맛집이라 카믄서~ 삼겹살 먹을 때마다 맛있다고! 김치에 싸 먹으면 얼마나 더 맛있게요~ㅎㅎㅎ

※ 멜젓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어획되는 큰 멸치를 염장하여 담근 젓갈.
라면도 빙수는 서비스!
입가심으로 너무 좋은 서비스 아니냐며!
아이가 씨리얼을 잘 먹더라고요~ 좀 따로 챙겨줄 수 있냐고 했더니 저만큼 인심 후~~~ 하게 챙겨주셔서
우리 아드님이 맛있게 맛있게 먹었답니다.
고기 먹은 후에 후식으로 먹는 빙수가 세상에서 젤 맛있는 것 같아요 ㅎ (주관적..)
아이 먹이느라 우리 입에 넣느라 많은 대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남편은 "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 " 라며.. 막창 앞에서 약속을 했습니다.
(보고 있나? 약속은 지켜지고 있는 거 맞나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