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두고 가장 좋은 건,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거다. 모처럼만에 어린이집 엄마와의 수다시간을 가졌다. 고급지게 표현해서 브런치 타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0시에서 12시! 단 2시간이었다. 아들은 어린이집 다닌 지가 꽤 돼서 오후시간까지 있는데, 함께한 엄마는 이제 막 어린이집 적응 중이라 시간이 빠듯했다. 멀리 가지 못했다. 집 근처 카페에서 여유 있는 브런치를 함께 하기로 했다. 카페는 아침 10시 오픈. 오픈하고 바로 갔는데도 카페에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독서모임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업무차 미팅을 하고 계신 분도 계셨고 다양한 목적으로 카페를 이용 중이셨다. 우린 수다 + 여유둘만의 시간은 처음이라 다소 어색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우리의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주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