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더미미 ]의 반짝이는 오늘

평범한 일상, 반짝이는 시간을 기록합니다.

엄마의하루 2

나답게 ! 내 방식대로 남들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연습 중

어린이집에서 부모교육 신청을 받는다는 모바일 공지가 날아왔다. 선착순 2명. [ 습관적 눈치보기 발동 ] 단 2명인데, 내가 신청해도 되려나? 좀 나대는 거처럼 보이려나?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난 도대체 누구의 눈치를 보고 있는 건가? 순간 한심했다. 원격 눈치보기? 랜선 눈치보기? 이런건가?ㅋ 솔직히 이거 내가 신청한다고 해서 나에게 손가락질 할 사람도 없을뿐더러 왜 신청했냐고 따져 물을 사람도 없다.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눈치보고 있는 내 모습에 기가 찼다. 나는 조금은 나답지 않은 나다움으로 “신청하기”를 눌러버렸다! 담임선생님이 “ 어머님이 1등으로 신청하셨어요~ 감사해요! “ 라며 신청하는 학부모가 없다고 감사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워줬다. 상당히 남의 시선 평가에 진심인 편이라 나 자신에게 인색하고..

“잘 그만뒀다! 잘하고 있네!“

“잘 그만뒀다! 잘하고 있네! “ 퇴사하고 한 달이 지났다. 시간은 빛의 속도로 흘러 벌써 두 달이 되어간다 예전 같이 일했던 부장님께서 오늘 점심 같이 먹자고 뜻밖의 연락을 주셨다 18년 재직기간 동안 5년 정도 같이 일했을까? 다른 지역에 근무하고 계신데 대구 오신 김에 밥이나 한 끼 하자며 연락을 주셨다. 밥을 먹고 커피 한잔하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는 말을 실감했다 부장님과 나는 같은 공통사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대화했다. 그만두고 뭐 하고 사냐는 말에 캘리그래피 작업해서 올려둔 SNS와 그간 운영해 온 블로그를 보여드렸다. 마침 부장님도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생겨서 알아보고 계시던 터, 농담반 진담반 나의 첫 번째 수강생이 되어 달라 말했다. 부장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