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더미미 ]의 반짝이는 오늘

평범한 일상, 반짝이는 시간을 기록합니다.

손글씨 2

“잘 그만뒀다! 잘하고 있네!“

“잘 그만뒀다! 잘하고 있네! “ 퇴사하고 한 달이 지났다. 시간은 빛의 속도로 흘러 벌써 두 달이 되어간다 예전 같이 일했던 부장님께서 오늘 점심 같이 먹자고 뜻밖의 연락을 주셨다 18년 재직기간 동안 5년 정도 같이 일했을까? 다른 지역에 근무하고 계신데 대구 오신 김에 밥이나 한 끼 하자며 연락을 주셨다. 밥을 먹고 커피 한잔하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는 말을 실감했다 부장님과 나는 같은 공통사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대화했다. 그만두고 뭐 하고 사냐는 말에 캘리그래피 작업해서 올려둔 SNS와 그간 운영해 온 블로그를 보여드렸다. 마침 부장님도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생겨서 알아보고 계시던 터, 농담반 진담반 나의 첫 번째 수강생이 되어 달라 말했다. 부장님은..

엄마시간 : 육아맘의 브런치

회사를 그만두고 가장 좋은 건,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거다. 모처럼만에 어린이집 엄마와의 수다시간을 가졌다. 고급지게 표현해서 브런치 타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0시에서 12시! 단 2시간이었다. 아들은 어린이집 다닌 지가 꽤 돼서 오후시간까지 있는데, 함께한 엄마는 이제 막 어린이집 적응 중이라 시간이 빠듯했다. 멀리 가지 못했다. 집 근처 카페에서 여유 있는 브런치를 함께 하기로 했다. 카페는 아침 10시 오픈. 오픈하고 바로 갔는데도 카페에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독서모임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업무차 미팅을 하고 계신 분도 계셨고 다양한 목적으로 카페를 이용 중이셨다. 우린 수다 + 여유둘만의 시간은 처음이라 다소 어색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우리의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주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