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부모교육 신청을 받는다는 모바일 공지가 날아왔다. 선착순 2명. [ 습관적 눈치보기 발동 ] 단 2명인데, 내가 신청해도 되려나? 좀 나대는 거처럼 보이려나?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난 도대체 누구의 눈치를 보고 있는 건가? 순간 한심했다. 원격 눈치보기? 랜선 눈치보기? 이런건가?ㅋ 솔직히 이거 내가 신청한다고 해서 나에게 손가락질 할 사람도 없을뿐더러 왜 신청했냐고 따져 물을 사람도 없다.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눈치보고 있는 내 모습에 기가 찼다. 나는 조금은 나답지 않은 나다움으로 “신청하기”를 눌러버렸다! 담임선생님이 “ 어머님이 1등으로 신청하셨어요~ 감사해요! “ 라며 신청하는 학부모가 없다고 감사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워줬다. 상당히 남의 시선 평가에 진심인 편이라 나 자신에게 인색하고..